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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의 삶

[전세사기썰4]무사히 명도까지 끝낸 마지막 스토리, HUG 사랑합니다

by 임피vv 2023. 12. 5.

드디어 막을 내리는 전세사기썰

명도일 지정이후의 행보를 적으려고 한다.

 

[전세사기썰3] 이제 어느정도 정리되어가는 전세사기 상황... 명도 안내문자까지 받은 후 마음의

지난 8월 25일, 지금으로부터 약 3주 전 쯤 HUG서부관리센터에 가서 보험 이행청구를 진행하였다. 지난 전세사기썰2 스토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전세사기썰2]HUG서울서부관리센터에

worldofdino.tistory.com

[전세사기썰3]에서 명도일 지정하라고 연락받은 내용까지 작성했었는데,

명도일의 경우 딱히 '심사완료일로부터 며칠까지 지정해야 한다.' 이런 규칙은 없지만 
심사완료되고 시간이 너무 오래지나면 추가서류를 내야하거나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기에 
허그측에서는 명도일을 심사완료 이후 3개월 이내로 지정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3개월 이내면서 내가 확실히 시간을 낼 수 있는 날이어야했기에.... 
11월까지는 너무 바빠 지정할 수 없었고 12월 4일을 명도일로 지정 ! 
담당자분께 메일로 12월 4일 명도 희망한다고 메일을 보내드렸다. 

명도일을 보내드리자 이행심사가 완료 되었다며 정식으로 카톡이 오고,
지정했던 명도일이 대위변제 예정일자로 적힌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후... 이제 12월 4일(월)까지 방 다 빼고 정리만 하면 되는 것이다. 

10월 11월은 방 뺄 생각만 하면서 조용히 지나간 것 같다. 

그래도 심사가 다 완료됐고, 명도일까지 지정됐으니 크게 불안하진 않았고 다 잘될거라고 믿으며 명도일은 가까워졌다. 

명도 당일 이삿짐 때문에 트집잡히고 싶지 않아 명도 일 전에 모든 짐을 다 빼버렸고,  

도시가스도 예약하고, 전기수도같은 경우는 오피스텔 관리소에서 관리한대서

미리 4일에 방 뺄꺼니 정산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느덧 명도일이 가까워졌고, 12월 1일 명도안내문자가 도착했다. 

오전 11시에 명도확인하러 오기러 했고, 당연히 집은 깨끗이 비운 상태여야한다.

당일에는 관리비/전기료/가스비/수도료를 명도일자에 납부했다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텅텅 비어버린 집.... 쇼파,침대,옷장 등 깔끔하고 옵션이 많아서 들어왔던 집이었지만 

이젠 지긋지긋하다. 너와의 악연은 이제 끝이야. 

아참, 그리고 한가지 말 안한게있는데 

악성 임대인으로 알려진 손씨가 의정부교도소에서 보석출소했다고한다. 

지금은 교도소에 있는게아니라 다른 곳에 있으며,

휴대폰번호도 바꼈고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직접 본인이 들어가있는 단톡방도 파놓은 상태이다.

덕분에 명도날 퇴거내용증명은 하지 않아도 됐고, 새로 개통한 임대인 문자로 연락하는걸로 마무리되었다.

(허그 측에 임대인 폰번호가 본인 명의가 맞는지 증빙자료가 필요하지 않냐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함)

 

오전에 도시가스 직원이 와서 가스비 내고 영수증을 받아두었고, 

여튼 11시에 온다던 명도확인 담당자분은 10시 30분쯤에 도착했고 (오히려좋아)

집 들어와서 여기저기 사진찍고, 포스트잇 보여주더니 그 내용 그대로 임대인에게 문자보내라고했다. 

그래서 이미 퇴거내용을 문자로 보내놓은 상황이었지만 확실히하고자 담당자분이 적어준 내용으로 다시 보냄.

전기수도세는 관리사무소에서 알려준 금액을 이체해주었고,

관리사무소에서 '12월 4일까지 사용한 전기,수도내역 포함'이라 적힌 영수증을 작성해주었다.

전기수도요금 영수증 때문에 트러블이 살짝 생길 뻔 했지만,

관리실 들락날락하며 이야기를 나눈 결과 다행히 무사히 다 처리되었고

명도확인담당자분이 사진찍은 것과 자료를 넘기는 것 같더니 바로 HUG담당자분께 전화가왔다. 

영수증에 관한 설명을 다시 한 번 해 드리고 끊자, 금방 다시 전화가 왔는데 

보증금 반환되었으니 확인해달라는 연락이었다.

통화하며 확인해보니 전세보증금이 그대로 들어와있었다. 

ㅠㅠㅠ감동의 순간... 너 못돌려받을까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ㅠㅠㅠㅜㅜ

그동안의 고생을 굵직굵직하게 안내하자면 

사건정리
7월 17일 전세사기 인지
7월 24일 의정부교도소 방문, 중도해지합의서 작성 및 수용증명서 발급
7월 25일 임차권등기 신청완료
8월 25일 허그 이행청구 접수 
8월 28일 허그 담당자 배정
9월 14일 명도일 지정 요청
9월 20일 이행심사완료 카톡 수신 (12월 4일로 명도일 지정하자 옴)
12월 1일 명도 안내 문자 수신
12월 4일 명도 완료 및 보증금 반환 완료!

 

여튼....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전세사기썰!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모두들 이렇게 잘 해결될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