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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의 대학생활

방통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3학년 1학기 후기, 미디어영상학과 복수전공으로 또 빡셌던 학기였다 ㅠㅠ

by 임피vv 2024. 6. 22.

너무나도 바쁘게 지나갔던 한 학기, 

이전에는 학기 초에 강의 중간후기같은것도 올리고 했는데

이번 한 학기는 블로그에 접속조차 못한 것 같다 ㅠㅜ

이제 시험도 다 끝나고, 성적도 나왔고 직장 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여유가 생겼기에

한 학기의 후기를 정리해서 올려보고자한다. 

일단 이번학기에 들었던 과목은 총 6과목으로 프랑스언어문화학과의 강의 3개와 

미디어영상학과의 강의 3개를 들었다. 

프랑스어 과목으로는 프랑스어회화1, 함께읽는프랑스문학, 영화로배우는 프랑스어 이렇게 세 과목을 들었고,

미디어영상학과 과목은 사진의이해, 사회변화와미디어트렌드, 1인미디어기획제작 이렇게 세과목을 들었다. 

 

프랑스어회화1

각 상황에 맞는 대화예제가 교재 초반부에 있고,

그 대화를 중심으로 

각 챕터 주제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나 간단한 문법을 배운다. 병원, 옷가게, 레스토랑 등 챕터마다 각 상황을 다루기 때문에 강의를 듣다보면그래도 실생활에서 간간이 생각나고 기억나는 표현들이 있어서 회화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수업이었다. 

 

독서클럽:함께읽는프랑스문학

프랑스어로 적힌 책을 읽어야하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문학작품을 내용과 작가, 배경에 대해서 다루는 강의였다. 다행히 프랑스어를 잘 몰라도 강의에는 큰 지장이 없을 듯 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전혀 몰랐을 프랑스 문학 작품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문학 작품을 통해 프랑스의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나름대로 흥미로운 작품들도 꽤 많았어서 초반에 걱정했던 것 보다는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중세 시대 궁정풍 소설, 불륜과 같은 눈길이가는 주제들도 강의를 조금 더 재밌게 들을 수 있는 데 한 몫한 것 같다. 문학에서 영화화된 작품들도 꽤나 있었기에 유튜브에서 가끔 영화버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영화로배우는프랑스어

영화로 배우는 프랑스어, 지난 학기에 들었던 '영화로읽는파리'와 비슷한 수업인가 싶었는데

'영화로읽는파리'는 영화를 통해 파리의 모습과 시대상 등을 보여주는 반면, '영화로배우는프랑스어'는 조금 더 프랑스어에 초점을 맞춘 수업이었다. 영화와 감독에 대한 내용도 다루기는 하지만 강의의 대부분은 영화의 일부분을 잘라 보여주며 그 부분의 대본을 분석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처음에는 애니메이션같이 집중해서 들으면 어느정도 들을 수 있는 영화였지만나중에는 진짜 그냥 일상대화를 나누는 영화로 넘어가면서 대사가 너무빨라 제대로 들으려면 몇 번이고 돌려들어봐야했다. 그래도 이 역시 영화를 주제로 하는 수업이기에 새로운 영화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실생활에서 쓰이는 구어체 표현들과 친숙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이다.

 

사진의 이해

사진과 관련된 이론수업이다. 처음에는 카메라의 구조와 작동원리에 대해서 배우고, 

작년에 들었던 영상제작입문 수업에서와 좀 겹치는 내용이라 복습하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퓰리처상과 각 사진가와 사진을 어떻게 찍고, 사진으로 어떤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지 

이런것들에 더 초점을 맞춰서 강의가 진행되며 각 사진가들이 어떤 사진으로 어떠한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는지

다양한 사진작가들의 사진을보며 분석도 진행한다. 

그리고 저널리즘에서 사진이 어떻게 쓰이는지, 사진기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는데 

제목만 봤을 때는 좀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 같았으나 생각보다 이론부분이 복잡하고

시험에서는 또 사진작가와 그 사진작가의 작품에 대해 묻는 내용도 많아서 

사진작가들과 그 작품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외우느라 시험공부할 때 좀 힘들었던 과목이다 ㅠㅜ...그나마 다행인거는 시험범위가 교재 전체가 아니라 9강부터였다는점ㅎㅎ그래도 사진의 세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됐다는 거에 만족한다. 

 

사회변화와미디어트렌드

진짜 사회변화와 미디어트렌드에 대해서 다루는 수업이다. 실용적인 내용이라기보단 사회에서 미디어가 어떻게 변화되어오는지를 다루는 이론이 대부분이고, 강의를 듣다보면 기존에 일하던 분야와는 전혀 다른 분야의 이론이다보니 집중해서 듣지않으면 그냥 멍때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수업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몇 주가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거라곤 기술결정론관점과 사회구성론적관점....? 뿐 ㅠㅠㅠ기술결정론은 기술의 개발이 우리의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것이고,사회구성론은 사회가 변화함에따라 그에맞는 기술을 개발시키게된다는 것인데이런 이론에 대해서는 전혀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매 강의가 생소했고 어려웠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기말시험이 없는 과목으로 과제물로 기말고사를 대체했기 때문에 과제물만 잘 해낸다면 시험걱정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과목이었다. 

 

1인미디어기획제작

이 수업 역시 작년에 들었던 영상제작입문 수업과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과 프로그램 등을 알려주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강의 처음에 항상 AI로 만든 쇼츠 영상으로 강의가 시작되는데, 요즘 유튜브같은데서도 ai의 도움을 받아 만든 영상이 자주 보여서 강의 듣다보면 나도 이대로하면 유튜브 해 볼 만하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수업도 좋았던 점이 기말시험없이 기말과제만 있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따라 영상을 하나 만들고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기말고사는 끝 !이 때 배웠던 내용들을 잘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소소하게나마 유튜브를 꼭 만들고야 말것이다ㅎㅎ

 

어찌됐든... 과제물과 기말시험 점수는 다 나온 상태이고, 아직 성적공지만 뜨지않은 상황인데약간 성적이 아쉬운 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다음학기에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하고ㅋㅋ매번 일 끝나고 퇴근안하고 강의 하나씩 보는 게 좀 힘들긴했지만 한 학기가 또 끝나고나니 그래도 시간 알차게 열심히 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대로 나머지 3학기도 잘 마무리하고 방통대도 무사졸업 해버리잣!